1. 개요
Mass Index는 변동성 지표로 주가의 일일 변동 범위인 (고가 - 저가)의 지수이동평균을 이용해 현재 주가의 변동성을 측정한다. 주가의 변동성이 증가하면 곧 추세가 전환된다는 특징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Mass Index의 값이 증가해 일정 값을 넘어섰다가 감소하면 추세 전환의 신호로 본다.
1-1. 배경
Mass Index는 1980년대에 도날드 도지(Donald Dorsey)에 의해 개발되었다. 추세의 전환은 주가의 변동 범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넓어졌다가 수축하는 경우 일어난다는 특성을 기반으로 고안된 지표이다.
2. 산출법
Mass Index 지표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산출된다.
2-1. 변수
•
EMA 기간 : (당일 고가 - 당일 저가)의 지수이동평균을 산출할 기간이다. 기본값은 9
•
합산 기간 : 단일 지수이동평균과 이중 지수이동평균의 비율을 합산할 기간이다. 기본값은 25
•
시그널 : Mass Index의 지수이동평균인 Signal을 구하는 기간이다. 기본값은 9
모든 변수는 시장 상황과 투자 목적에 맞게 조정되어야 한다.
3. 분석
3-1. 추세의 전환
추세의 막바지에서 주가는 크게 변동하는 경향이 있다.
상승 추세에서 주가가 많이 오르면 투자자들은 주가가 여세를 몰아 더 오를 것이라 예상해 매수를 이어가 주가가 더욱 상승한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주가가 이미 많이 올랐다고 생각해 매도를 서둘러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기도 한다. 이는 추세가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신호로 주가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커지게 된다. 하락 추세의 끄트머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면 지금껏 이어지던 추세가 끝나고 새로운 추세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3-2. Mass Index와 주가 변동성의 관계
Mass Index의 값의 상승은 현재의 주가 변동성의 증가로 해석할 수 있다.
Mass Index는 (당일 고가 - 단일 종가)의 단일 지수이동평균과 이중 지수이동평균의 비율의 합으로 구해진다. (당일 고가 - 단일 종가)는 하루에 주가가 최고로 올랐던 값과 최저로 내렸던 값의 차이로 그날 하루 주가의 변동성이라고 할 수 있다.
Mass Index의 분자와 분모에는 모두 지수이동평균의 결과값이 들어가게 된다. 과거의 데이터로 값을 구하는 지수이동평균의 특성상 지수이동평균을 취하면 그 결과값은 입력값에 후행하게 된다. 이로 인해 Mass Index의 분자인 (당일 고가 - 단일 종가)의 단일 지수이동평균은 분모인 이중 지수이동평균에 선행한다. 즉, Mass Index는 현재보다 조금 먼 과거의 변동성이 조금 더 먼 과거의 변동성에 비해 얼마나 작거나 큰지를 보여주는 지표라는 것이다.
따라서 Mass Index의 값이 증가하면 현재 변동성이 과거에 비해 증가하는 중이라고 해석할 수 있고 반대로 감소하면 현재 변동성이 과거에 비해 감소하는 중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3-3. Reversal Bulge(반전 볼록)
Mass Index가 일정 값을 넘어섰다가 다시 감소하는 Reversal Bulge는 추세 전환의 신호이다.
Mass Index의 개발자 도날드 도지에 따르면 25일의 변동성 비율을 합한 Mass Index의 경우, 그 값이 27을 넘어섰다가 26.5 이하로 하락하면 Reversal Bulge가 일어난 것이다. Reversal Bulge는 주가의 변동성이 추세의 끝자락을 확인할 수 있는 임계점을 넘어선 것으로 해석되며 추세의 전환을 기대할 수 있는 유의미한 매매시점이다.
위의 수치들(27과 26.5)은 25일 Mass Index에 맞추어진 값으로 합산 기간을 25일 외의 값으로 바꿀 시에는 유동적으로 바꾸어야하는 수치들이다.
3-4. Signal
Mass Index의 지수이동평균선인 Signal은 추세 전환의 임계점을 찾기 어려울 때 활용할 수 있다.
도날드 도지는 25일의 Mass Index에서는 27선을 상향 돌파한 후 26.5선 이하로 내려오면 추세 전환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는 종목에 따라, 시장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설정되어야 하는 값으로 적절한 기준을 잡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Mass Index의 지수이동평균선인 Signal과의 교차이다.
3-2에서 말했듯 지수이동평균의 결과값은 입력값에 후행한다. 그러므로 Signal은 Mass Index에 후행한다. 즉, Mass Index가 Signal을 상향 돌파한 것은 과거에 비해 Mass Index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하향 돌파한 것은 과거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Mass Index가 증가했다가 일정 값을 넘어 하락한 경우 추세의 전환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러므로 Signal을 활용할 때, Mass Index가 증가한 이후 Signal 선을 하향 돌파하여 감소한 경우만 추세 전환의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3-5. 한계
추세의 전환점은 확인할 수 있지만 추세의 방향은 알 수 없다.
Mass Index에서 알 수 있는 변동성의 변화는 주가의 추세가 변화할 시점은 알려주지만 주가가 현재 어느 추세에 있는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주가의 변동성은 주가가 상승할 때에도, 감소할 때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Mass Index로 주가의 추세가 변화할 것을 예상했다면, 주가의 추세를 보여주는 다른 지표들을 이용해 현재의 추세는 어떻고 어느 방향으로 전환할 것인지 혹은 Mass Index의 신호가 거짓 신호는 아닌지를 판단해야한다.
4. 활용
4-1. Reversal Bulge를 활용한 매매
Reversal Bulge가 발생한 경우 매매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Reversal Bulge는 주가 변동성의 급격한 증가 후 감소로 추세 전환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므로 Mass Index에서 Reversal Bulge가 발견되면 추세 전환을 이용한 매매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 주가의 추세가 상승 추세인 경우, Reversal Bulge를 하락 추세로 반전되는 신호로 판단하여 매도한다.
현재 추가의 추세가 하락 추세인 경우, Reversal Bulge를 상승 추세로 반전되는 신호로 판단하여 매수한다.
4-2. Signal과의 교차를 활용한 매매
Mass Index가 증가하였다가 Signal을 하향 돌파하는 경우 매매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Reversal Bulge를 판단하는 임계점 설정이 어려운 경우 Mass Index와 Signal의 교차를 이용해 추세 전환 시점을 알아낼 수 있다. Mass Index가 증가한 이후 Signal을 하향 돌파하면 추세 전환의 신호로 판단한다.
이 때, 현재 추세에 따라 다음과 같은 매매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 추세가 하락 추세라면, 상승 추세로 반전될 수 있으므로 매수한다.
현재 추세가 상승 추세라면, 하락 추세로 반전될 수 있으므로 매도한다.
4-3. 다이버전스를 활용한 매매
주가가 하락추세에 있는 경우 Mass Index가 증가하는 다이버전스가 발생하면 매수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Mass Index의 증가는 주가 변동성의 증가로 곧 추세가 변화할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이때, 주가는 감소하는 다이버전스가 발생한다면 추세가 전환되어 주가가 상승 추세에 오를 것을 예상하고 매수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