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일목균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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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일목균형표

일목균형표(IKH)

1. 개요

일목균형표는 다양한 기술적 전략들을 하나의 지표 안에 구현한 표이다. 이동평균선, 엘리어트 파동론 등 기존에 있던 다양한 분석방법을 종합적으로 포괄하고 있어 복합추세추종이 가능하다. 총 5개의 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술적 지표의 단점인 후행성을 극복한 선행성을 가진 지표가 포함되어있다. 일목균형표는 오늘날의 보조지표들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지표 중 하나이다.
1-1. 배경
일목균형표는 1935년 일목산인이라는 필명을 가진 호소다 고이치가 개발하였다. 신문기자 였던 일목산인은 다양한 기술적 전략들을 하나의 지표 안에 이해하기 쉽게 구현하고자 일목균형표를 고안하였다. 그는 시장의 움직임은 매입세와 매도세 간의 균형이 무너진 방향이라고 생각하여 이러한 균형을 차트로 나타내고자 하였고 그 결과로 일목균형표를 개발하였다.

2. 산출법

기준선=H26+L262기준선 = \cfrac{H_{26}+L_{26}}{2} 전환선=H9+L92전환선 =\cfrac{H_{9}+L_{9}}{2}
선행스팬A=당일 기준선값+당일의 전환선값2선행스팬A = \cfrac{당일\ 기준선값+당일의\ 전환선값}{2} 선행스팬B=H52+H522선행스팬B = \cfrac{H_{52}+H_{52}}{2} 후행스팬=현재의 종가를 26일 전에 기입한 값후행스팬 = \text{현재의 종가를 26일 전에 기입한 값} - Hn=최근 n일간의 최고가H_{n}=\text{최근 n일간의 최고가} - Ln =최근 n일간의 최저가L_{n}\ = \text{최근 n일간의 최저가}
※ 이때, 선행스팬 A와 선행스팬 B는 26일 후에 기입한다.
2-1. 변수
기준선: 기준선 계산시 최저가와 최고가의 기준 기간을 결정하는 변수. 기본값은 26일이다.
전환선 : 전환선 계산시 최저가와 최고가의 기준 기간을 결정하는 변수. 기본값은 9이다.
선행스팬B : 선행스팬B 계산시 최저가와 최고가의 기준 기간을 결정하는 변수. 기본값은 52이다.

3. 분석

3-1. 구성
일목균형표는 기준선, 전환선, 후행스팬, 선행스팬 A · B와 구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준선
일목균형표에서 기준선은 추세의 기준이 되는 선이다. 기준선이 상승하면 추세도 상승, 기준선이 하락하면 추세도 하락세임을 파악할 수 있다. 기준선은 최근 26일간의 최고가와 최저가의 평균값으로 주가가 먼저 움직이고 기준선은 주가를 뒤따른다. 따라서 주가가 기준선 위에 있으면 상승 추세, 주가가 기준선 아래에 있으면 하락 추세임을 알 수 있다.
전환선
일목균형표에서 전환선은 추세의 전환을 알려주는 선으로, 최근 9일 간의 최고가와 최저가의 평균값이다. 전환선이 하락하다가 상승하면 상승세로 추세가 전환되고, 전환선이 상승하다가 하락하면 하락세로 추세가 전환되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선행스팬 A
일목균형표에서 선행스팬 A(또는 선행스팬 1)은 당일 기준선 값과 당일 전환선 값의 평균을 26일 뒤에 기입한 값이다.
선행스팬 B
일목균형표에서 선행스팬 B(또는 선행스팬 2)은 최근 52일간의 최고가와 최저가의 평균을 26일 뒤에 기입한 값이다.
후행스팬
일목균형표에서 후행스팬은 현재의 종가를 26일 전에 기입한 것이다. 기존의 추세를 확인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구름
선행스팬 A와 선행스팬 B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공간을 뜻하며, 구름대라고도 한다. 선행스팬 A가 선행스팬 B보다 높으면 양운, 반대의 경우에는 음운이 형성된다. 구름은 추세의 흐름을 파악에 도움을 주거나, 저항선/지지선으로 사용된다.
현재 주가가 구름 위에 있으면 상승 추세, 현재 주가가 구름 아래에 있으면 하락 추세로 판단할 수 있다. 주가가 상승하다가 다시 하락할 때 구름이 지지선 역할을 하여 상승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다가 다시 상승하면 구름이 저항선 역할을 하여 하락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구름이 두꺼울 수록 강한 지지선/저항선 역할을 하며 현재의 추세에 대한 신뢰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3-2. 이론
일목균형표에는 파동론, 가격론, 시간론, 형보론 과 같은 이론들이 있으며, 가격 예측 또는 매수, 매도 시점을 파악할 때 사용된다.
파동론
파동론은 주가의 움직임을 파동으로 세분화 시킨 것으로 가격의 움직임을 예상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단독으로 사용되는 일은 드물며 가격론 및 시간론에 응용하여 사용된다.
I 파동 : 한 번의 상승 또는 하락 파동을 의미한다.
V 파동 : 상승에서 하락 또는 하락에서 상승으로 V형태를 띈 파동을 의미한다.
N 파동 : 가장 기본이 되는 파동으로, 상승-하락-상승 의 형태이거나 하락-상승-하락의 형태를 갖는 파동이다.
P 파동 : 추세의 끝에서 일정기간 동안 횡보구간이 만들어질 때 나타나는 파동이다. 상하의 진폭이 점차 축소되어 고점과 저점이 점점 수렴하는 형태이다. 향후의 진행방향을 예측하는 방법에 이용되며, 파동의 수를 계산할 때는 전체 파동이 하나의 파동으로 계산된다.
Y 파동 : 강한 추세의 끝에서 현재 추세와 역방향 추세가 충돌하여 변동성이 극대화된 형태이다. 이러한 파동은 고점은 점차 높아지고 저점은 점차 낮아져 큰 진폭으로 진행되다가 어느 한 쪽으로 움직이게 된다. 기존 추세의 전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파동론을 이용하기 위하여 파동을 쪼갤 때는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N파동을 기본으로 나누는 것이 효율적이다.
가격론(수준론)
가격론은 추세변화 과정에서 가격의 목표치를 추정하는 방법이다. 가격은 이전에 내린 만큼 내려가고, 올라간 만큼 올라간다는 습성이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여 계산하는 원리이다. 가격론을 이용하여 가격을 계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이 총 4가지로 구분된다.
V계산치 : 1차 고점(B)에서 가격의 하락폭(B-C)의 배수를 되돌리는 가격. 가격의 하락으로 생긴 손실을 회복하고 손실된 가격만큼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목표치를 추정할 때 사용된다.
N계산치 : 상승한 가격(B-A)만큼 1차 저점(C)에서 상승한 가격. 가격의 상승으로 얻은 이익만큼의 가격을 손실한 시점에서 얻을 수 있는 목표치를 추정할 때 사용된다.
E계산치: 상승한 가격(B-A)을 1차 고점(B)에 가산한 가격. E계산값은 새로운 N파동이 형성될 시 거래 목표값으로 사용할 수 있다.
NT 계산치 : V 계산치로는 상승폭이 작고, N또는 E 계산치로는 상승폭이 큰 경우에 적용한다. 실제 사용되는 빈도는 적다.
이외에도 가격론에는 다양한 이론 및 계산 값들이 존재하며 그 중 자주 사용되는 것은 다음과 같다.
S구성점 : 상승세에서 조정이 일어날 때, 이전의 고점을 훼손하지 않는 조정 후 반등시 전 고점을 상향돌파하는 패턴의 출현이 잦다. 이 때 직전 고점을 훼손하지 않고 다시 반등을 시도하는 지점을 S구성점이라고 한다.
배반치 : 한차례의 큰 조정파동이 중간에 있으나 양쪽의 파동의 절대치는 변하지 않으며 이때 양쪽 파동의 절대치를 배반치라고 한다. 배반치의 전형적인 예는 역헤드앤숄더패턴(Head & Shoulder bottom)이다. C를 저점으로 D까지 상승한 시세가 조정에 들어갔을 때, E는 직전 하락과정에서 발생한 A~B까지의 반등폭과 같은 값을 갖는다.
이러한 가격론을 이용하면 하나의 상황에 대하여 가격 계산값을 여러 개 도출해낼 수 있다. 이 때 산출된 값들의 차이가 크다면 산출된 값들의 최고가와 최저가의 평균을 사용할 수 있다.
시간론
일목균형표의 시간론은 “시세의 주체는 시간에 있고, 가격은 결과로써 따라오는것이다.” 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구성된다. 일목산인은 긴 시간의 연구를 통하여 9, 17, 26 을 3가지 숫자를 기본 수치로 삼았다. 9, 17, 26과 같은 수치들을 단순 기본 수치라고 하며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총 7가지 33, 42, 65, 76, 129, 172, 226과 같은 수치들을 복합 기본수치라고 한다.
이러한 수치들은 주로 변화일을 예측하기 위해서 사용된다. 수치들이 겹치는 날은 추세가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하락장에서는 이러한 예측값이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시간론은 대형주나 지수에 사용하는 것이 유효하다.
시간론에서 사용되는 대등 수치는 과거에 상승한 기간 만큼 하락함을 의미한다. 이는 반대로 하락한 기간만큼 상승함을 뜻한다. 이러한 대칭관계를 의미하는 대등 수치는 주로 기간이 길수록 높은 신뢰도를 갖는다.
대등수치 예시
3-3. 한계
일목균형표를 활용한 분석은 대형주나 종합주가지수와 같은 시장의 큰 흐름을 파악할 때에는 유용하나, 노이즈가 심한 중·소형주에 대해서는 적중률이 떨어지는 편이다. 또한, 이론의 양이 매우 방대하기 때문에 사용되는 용어가 많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지표를 구성하고 있는 선들이 많기 때문에 차트의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4. 활용

4-1. 기준선과 전환선의 교차
기준선과 전환선이 교차될 때 매매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으며, 추세 파악을 선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기준선과 전환선의 교차를 이용한 매매전략은 이동평균선에서의 골든크로스, 데드크로스의 개념과 비슷하다.
전환선이 기준선을 상향돌파하면 매수 타이밍으로 간주한다. 전환선이 기준선을 하향이탈하면 매도 타이밍으로 간주한다
다만 이때 기준선의 이동방향을 잘 파악해야 한다. 기준선이 하향하고 있을 때, 전환선이 기준선을 상향돌파하더라도 이를 매수 타이밍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기준선이 하향하고 있다는 것은 추세가 하락세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준선과 전환선의 교차를 매매전략으로 이용할 시에는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다른 보조지표를 함께 사용한 후 진입하는 것이 좋다. 이 방법은 상승 추세의 초입에 진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4-2. 구름을 이용한 매매
주가가 구름 아래에 있다가 상향돌파하면 매입, 주가가 구름 위에 있다가 하향이탈하면 매도 신호로 이용할 수 있다.
일목균형표의 구름은 추세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지지선과 저항선의 역할을 한다. 만약 주가가 구름대를 돌파한다면, 추세가 전환되었다고 판단하며 지지 · 저항선 돌파를 동반하였기에 비교적 높은 신뢰도를 갖는다. 이를 고려하면 다음과 같은 매매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
주가가 구름 아래에 있다가 구름 상단을 돌파하면 매수 타이밍으로 간주한다. 주가가 구름 위에 있다가 구름 하단을 이탈하면 매도 타이밍으로 간주한다.
4-3. 후행스팬을 이용한 매매
후행스팬과 과거 주가의 교차와 이격을 매매에 활용할 수 있다.
후행스팬이 과거(26일 전) 주가를 하향 이탈한다면, 추세가 하락 추세로 전환되었다고 판단하여 매도 타이밍으로 삼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후행스팬이 과거 주가를 상향 돌파한다면, 추세가 상승 추세로 전환되었다고 판단하여 매수 타이밍으로 삼을 수 있다.
만약 후행스팬이 상승 추세일 때 과거 주가와 후행스팬 사이의 간격(이격)이 최대로 벌어졌다면, 단기적인 하락세가 찾아올 수 있다. 또한, 후행스팬이 하락 추세일 때 과거 주가와 후행스팬이 최대 이격을 보이면 단기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주가와 후행스팬 사이의 이격이 최대로 벌어졌는지를 거래 시점에서 알 수는 없다. 따라서 거리가 가장 멀어지고 가까워졌다는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 판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