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tochastic RSI 지표는 RSI의 (고가 - 저가) 대비 현재 RSI의 위치를 나타낸 오실레이터 지표이다. Stochastic 공식에 주가 대신 RSI를 대입하여 구하며 결과값은 0~100을 가진다. Stochastic RSI의 값이 80 이상이면 과매수 상태로 판단하고 20 이하이면 과매도 상태로 판단한다.
1-1. 배경
Stochastic RSI 지표는 투샤르 샹드와 스탠리 크롤이 개발한 지표로 1994년 그들의 저서 “The New Technical Trader”에 자세히 소개되었다. RSI의 민감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과매도/과매수 신호를 더 자주 보인다.
2. 산출법
Stochastic RSI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산출된다.
2-1.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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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I 기간: RSI를 산출할 때 사용할 기간을 의미한다. 산출식의 N으로 기본값은 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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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K) : %K를 산출할 때 돌아볼 과거 RSI 값의 기간을 의미한다. 산출식의 M으로 기본값은 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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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D) : %D를 산출할 때 단순이동평균을 계산할 기간을 의미한다. 산출식의 T로 기본값은 5다.
변수는 시장 상황과 투자 목적에 맞게 조정되어야 한다.
3. 분석
3-1. 과매도와 과매수
Stochastic RSI가 20 이하면 과매도, 80 이상이면 과매수 상태로 판단할 수 있다.
Stochastic RSI가 20 이하라는 것은 현재의 RSI의 값이 과거 변동 범위의 하위 20%에 속한다는 것으로 RSI의 값이 과거에 비해 작음을 의미한다. 낮은 RSI는 주가의 하락세가 상승세보다 매우 높다는 것으로 주가가 하락해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반대로 Stochastic RSI가 80 이상이라는 것은 현재의 RSI 값이 과거 변동 범위의 상위 20%에 속한다는 것으로 RSI의 값이 과거에 비해 큼을 의미한다. 높은 RSI는 주가의 상승세가 하락세보다 매우 높다는 것으로 주가가 상승해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3-2. 상승 추세에서의 과매도
주가의 상승 추세에서 Stochastic RSI가 과매도 구간에 들어서면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주가는 추세장에서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진동하고는 한다. Stochastic RSI는 이런 추세장의 진동에서 예민하게 과매도/과매수 구간을 잡아낼 수 있도록 해준다.
이동평균선들이 정배열 된 상승장에서는 Stochastic RSI를 이용해 주가가 반등하는 과매도 구간을 잡아낼 수 있다. 주가가 상승 추세에 오른 경우에는 잠시 주가가 하락하다가도 단기 이동평균선으로 반등하고는 한다.
Stochastic RSI는 주가의 반등 시점에서 과매도 구간인 20 이하의 값을 보이다가 주가와 함께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상승장에서 Stochastic RSI가 과매도 값을 보이면 주가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상승장에서 Stochastic RSI가 과매수 구간에 들어서면 반락을 기대해선 안 된다. Stochastic RSI는 매우 예민하게 과매도/과매수를 감지하기 때문에 상승장에서 Stochastic RSI의 과매수 신호는 거짓된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Stochastic RSI의 과매수 구간 이후 주가는 잠시 하락하다가도 이전 고점을 넘어서 상승하고는 한다. 따라서 상승 추세의 끝을 알리는 과매수 시기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RSI나 MFI와 같은 지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3-3. 하락 추세에서의 과매수
주가의 하락 추세에서 Stochastic RSI가 과매수 구간에 들어서면 반락을 기대할 수 있다.
이동평균선들이 역배열 된 하락장에서는 Stochastic RSI를 이용해 주가가 반락하는 과매수 구간을 잡아낼 수 있다. 주가가 하락 추세에 오른 경우에는 상승 추세와 반대로 잠시 주가가 상승하다가도 단기 이동평균선으로 반락하고는 한다.
Stochastic RSI는 주가의 반락 시점에서 과매수 구간인 80 이상의 값을 보이다가 주가와 함께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하락장에서 Stochastic RSI가 과매수 값을 보이면 주가의 반락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하락장에서 Stochastic RSI가 과매도 구간에 들어서면 반등을 기대해선 안 된다. 상승장에서의 과매수 신호처럼, 하락장에서 Stochastic RSI의 과매도 신호는 거짓된 신호일 확률이 높다.
또한, 과매도 구간에 들어서 주가가 잠시 반등하다가도 이전 저점을 넘어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하락 추세가 상승 추세로 전환되는 과매도 신호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Stochastic RSI보다 둔감한 RSI나 MFI 지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3-4. RSI와의 차이점
Stochastic RSI는 RSI보다 빠르게 과매도/과매수 구간 사이를 움직인다.
Stochastic RSI는 RSI보다 빠르게 과매도/과매수 구간을 움직이며 더 잦은 신호를 보인다. 게다가 RSI의 둔감성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표지만 잘못된 신호를 보내기도 한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RSI의 산출 기간인 변수 N과 %K의 산출기간인 변수 M을 적절히 변경해야한다.
상대적으로 둔감한 RSI 지표는 장의 추세 전환을 알아내는 데에 용이하다. 상승 추세에서 RSI 지표의 값이 과매수 구간에 들어서면 하락 추세로의 전환 신호로, 하락 추세에서 RSI 지표의 값이 과매도 구간에 들어서면 상승 추세로의 전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민감한 Stochastic RSI 지표는 추세가 뚜렷하지 않은 횡보장에서의 반등과 반락을 확인하는 데에 용이하다. 횡보장에서 Stochastic RSI 지표의 값이 과매수/과매도 구간에 들어서면 주가가 반락/반등해 이동평균으로 회귀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3-5. 한계
Stochastic RSI는 변동성이 매우 크며 거짓 신호를 포함한 잦은 신호를 보인다.
Stochastic RSI는 과매도 구간과 과매수 구간을 빠르게 반복하며 움직이는 매우 변덕스러운 지표이다. 이로 인해 RSI지표보다 더 예민하게 과매도/과매수 신호를 보이지만 유의미한 신호가 늘어나는 만큼 거짓된 신호도 증가한다. 따라서 변동성이 비교적 적은 Stochastic RSI의 이동평균인 %D를 활용하는 것이 더 안정적이다.
4. 활용
4-1. 과매수/과매도
Stochastic RSI의 과매수 구간에서 매도, 과매도 구간에서 매수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Stochastic RSI의 값이 80 이상이면 주가가 과매수 구간에 들어섰으며 곧 하락 반전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그러므로 Stochastic RSI의 값이 과매수 구간을 벗어나 80선을 하락 돌파하는 경우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Stochastic RSI는 변동성이 크고 과매수 구간에 자주 진입하므로 모든 80선 하향 돌파를 매도 신호로 생각해선 안 된다. 상승 추세에서 매도 신호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다른 지표들을 이용해 상승 추세의 하락 반전 신호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 상승 추세의 지속이 예상된다면 주가가 하락하다가도 다시 이전 고점을 넘어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Stochastic RSI의 값이 20 이하면 주가가 과매도 구간에 들어섰으며 곧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그러므로 Stochastic RSI의 값이 과매도 구간을 벗어나 20선을 상승 돌파하는 경우 매수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위와 마찬가지로 Stochastic RSI는 과매도 구간에 자주 진입해 거짓 신호를 보일 수 있으므로 모든 20선 상향 돌파를 매수 신호로 생각해선 안 된다.
4-2. 단기 추세 추종 전략
50선을 기준으로 상향 돌파시 매수, 하향 돌파시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Stochastic RSI가 50선 위에서 머무는 것은 높은 RSI 값이 유지되는 상승 추세로, 50선 아래에서 머무는 것은 낮은 RSI 값이 유지되는 하락 추세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므로 Stochastic RSI의 값이 50선 아래를 머물다 상향 돌파할 때 하락 추세에서 상승 추세로의 전환으로 생각하고 매수하고 반대로 50선 위를 머물다 하향 돌파할 때 상승 추세에서 하락 추세로의 전환으로 생각하여 매도하는 단기 트레이딩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Stochastic RSI는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50선과 자주 교차한다. 그러므로 거짓된 추세 전환 신호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그러므로 RSI를 산출하는 기간을 길게 하거나 단기 Stochastic RSI의 이동평균인 %D를 이용하는 것이 더 안정적이다.
4-3. 단기 추세 PullBack 전략
상승/하락 추세에서 주가는 과매도/과매수 구간에 도달하면 추세를 쫓아 단기이동평균선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있다.
이동평균선이 정배열 된 상승 추세에서는 주가가 하락하다가도 추세를 따라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하락 추세로의 전환 신호가 없는 상황에서 주가가 하락해 Stochastic RSI가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다면 매수하였다가 Stochastic RSI가 50선을 넘어서면 매도하는 단기 추세 PullBack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때, 단기적인 상승 후 매도하지 않고 상승 추세의 하락 전환까지 기다리는 장기 투자도 활용 가능하다.
반대로 이동평균선이 역배열 된 하락 추세에서는 주가가 상승하다가도 추세를 따라 반락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상승 추세로의 전환 신호가 없는 상황에서 주가가 상승해 Stochastic RSI가 과매수 구간에 진입한다면 매도하였다가 Stochastic RSI가 50선을 넘어 하락하면 매수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이때, 단기적인 하락 후 매수하지 않고 하락 추세의 상승 전환까지 기다리는 장기 투자도 활용 가능하다.
4-4. %D 다이버전스 전략
주가와 %D 그래프 사이에서 다이버전스가 발생하면 매매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D의 저점은 이전 저점보다 높아지는데 주가의 저점은 이전 저점보다 낮아지는 경우 Bullish 다이버전스가 발생했다고 말한다. %D의 상승은 Stochastic RSI의 증가로 결론적으로는 RSI가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주가가 하락하는 흐름에서의 RSI 증가는 주가의 상승 변화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으로 곧 상승 변화량이 하락 변화량을 넘어 주가가 상승 추세로 진입할 것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러므로 Bullish 다이버전스가 발생한 경우에는 상승 추세로의 전환을 기대하며 매수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반대로 %D의 고점은 이전 고점보다 낮아지는데 주가의 고점은 이전 고점보다 높아지는 경우 Bearish 다이버전스가 발생했다고 말한다. %D의 하락은 Stochastic RSI의 감소로 결론적으로는 RSI가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에서의 RSI 감소는 주가의 하락 변화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으로 곧 하락 변화량이 상승 변화량을 넘어 주가가 하락 추세에 진입할 것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러므로 Bearish 다이버전스가 발생한 경우에는 하락 추세로의 전환을 기대하며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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