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윌리엄스 %R(Williams %R, %R)은 모멘텀 지표의 일종으로, 0과 -100 사이에서 움직이는 오실레이터형 지표이다. 현재 종가가 최고가와 최저가 중 어디에 더 가까운지를 계산하여, 과매도와 과매수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된다.
1-1. 배경
윌리엄스 %R은 원자재 및 선물 트레이더이자 저술가로 유명한 래리 윌리엄스(Larry Williams)가 1966년도에 개발하였다. 지표 계산을 위한 공식은 그의 저서인 How I Made One Million Dollars… Last Year… Trading Commodities(1979)에 소개되어 있다. 해당 책에 나와있는 오리지널 공식은 백분율화를 위해 100을 곱하지만, 이후 다른 매체를 통해 -100을 곱하는 방식이 퍼져 현재는 -100을 곱하는 방식이 통용되고 있다.
2. 산출법
2-1. 변수
•
기간: 최근 N일간 최고가와 최저가를 측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값으로, 기본값은 14이다.
3. 분석
3-1. 해석
윌리엄스 %R의 값이 -100에 가까울수록 매도강도가 강하고, 0에 가까울수록 매수강도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토캐스틱 패스트과 마찬가지로, 윌리엄스 %R 또한 최근 n일간 최고가와 최저가 사이의 가격 범위 중에서 종가가 어느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측정한다.
지표의 값이 0에 가까울수록, 종가가 최고가에 가깝게 위치해 있음을 나타낸다. 만약 현재 신고가를 갱신중인 경우, 윌리엄스 %R의 값은 0이 될 것이다. 윌리엄스는 지표의 값이 0 ~ -20 사이에 있을 경우, 해당 주식이 과매수된 것으로 보았다.
반대로 지표의 값이 -100에 가까울수록, 종가가 최저가에 가까이 위치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주가가 신저가를 갱신하고 있다면, 지표 값은 -100이 된다. 윌리엄스는 지표의 값이 -80 ~ -100 사이에 위치해 있을 경우, 해당 주식이 과매도된 것으로 보았다.
3-2. 스토캐스틱 패스트와의 관계
윌리엄스 %R은 스토캐스틱 패스트와 매우 유사한 지표이다.
스토캐스틱 패스트를 구하는 공식은 이다. 분모는 최근 n일간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윌리엄스 %R과 같지만, 윌리엄스 %R이 고가와 종가의 거리를 측정하는 것에 비해 스토캐스틱은 저가와 종가 사이의 거리를 측정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백분율화를 위해 스토캐스틱 패스트는 100을 곱하고, 윌리엄스 %R은 -100을 곱한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다.
계산 상에서 사소한 차이가 있지만, 이라는 등식이 성립하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스토캐스틱 패스트와 윌리엄스 %R은 같은 지표이며, 으로 두 지표의 관계를 표현할 수 있다.
3-3. 한계
지표의 민감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거짓 신호의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지표가 주가에 반응하는 민감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잘못된 매매신호를 생성하는 거짓 신호가 자주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윌리엄스 %R의 값이 -80 이하로 떨어져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 하더라도 주가가 반등하지 않고 계속 하락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4. 활용
4-1. 과매수/과매도 (Overbought/Oversold)
-80선을 상향돌파시 매수, -20선을 하향돌파시 매도하는 과매수 · 과매도 매매전략에 활용할 수 있다,
과매수와 과매도는 모멘텀 오실레이터 지표들에게서 흔히 찾을 수 있는 신호로, 윌리엄스 %R 또한 다르지 않다. 일반적으로, 과매수권을 판단하기 위한 기준선으로는 -20선을, 과매도권을 판단하기 위한 기준선으로는 -80선을 주로 사용한다. 이러한 기준선은 투자자의 분석과 주식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수준으로 조정될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과매수권이라고 가격이 반드시 하락하는 것은 아니고, 과매도권이라고 가격이 반드시 상승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때로는 과매수 상태인 주식이 매수강도에 힘입어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과매도권에 놓인 주식이 강한 매도강도에 의해 하락세를 이어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따라서 윌리엄스 %R 지표가 과매도권에 진입한 후, -80선을 상향돌파함으로써 과매도의 해소와 함께 주가의 상승이 확인되면 매수 포지션에 진입하는 방식이 더 안전하다. 매도 또한 마찬가지로, 지표가 과매수권에 진입한 후, -20선을 하향돌파할 때 매도함으로써 좀 더 안정적인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4-2. Momentum Failure
윌리엄스 %R이 기준선을 돌파하는데 실패했다면, 추세 전환을 예상해볼 수 있다.
상승 추세나 하락 추세를 타고 있는 장세에선 윌리엄스 %R이 과매수나 과매도권에 진입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지표가 -20 이상으로 계속 올라오는 것은 상승 모멘텀의 강도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만약 반복적으로 과매수권에 진입하던 지표가 -20선을 상향돌파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이는 상승 모멘텀이 약해졌다는 것을 나타내고 차후 하락세 전환의 신호가 될 수 있다.
반대로, 윌리엄스 %R이 -80이하로 계속해서 내려간다면, 주가를 끌어내리는 하락 모멘텀의 강도가 강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만약 반복적으로 과매도권에 진입하던 지표가 -80선을 하향돌파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주가를 끌어내리던 하락 모멘텀의 강도가 약해지고 향후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4-3. 래리 윌리엄스 매매전략
래리 윌리엄스 매매전략에 사용할 수 있다.
윌리엄스 %R의 창시자인 래리 윌리엄스는 기간을 10일로 설정한 후, 지표 값이 -80이하로 떨어지면 과매도, -20 이상으로 상승하면 과매수 상태로 여겼다. 하지만 이를 기준으로 바로 매매하지는 않고 추가적인 규칙을 더 적용했는데, 그 규칙은 다음과 같다.
매수규칙
•
윌리엄스 %R이 -100%에 도달한다.
•
-100%에 도달한 날로부터 5일이 지난 후, 지표값이 -95%(혹은 -85%) 이상으로 상승하면 매수한다.
매도규칙
•
윌리엄스 %R이 0%에 도달한다.
•
0%에 도달한 날로부터 5일이 지난 후, 지표값이 -5%(혹은 -15%) 이하로 떨어지면 매도한다.
사용된 기간은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기간이 짧아질수록 가격 변화에 민감해지지만, 거짓 신호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고, 기간이 길어질수록 신호 발생 횟수가 줄어들고 가격 변화에 둔감해지므로, 적절한 기간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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